이스라엘 발포로 가자 주민 50명 넘게 숨져…절반은 배급소 인근서
이스라엘 발포로 가자 주민 50명 넘게 숨져…절반은 배급소 인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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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가자지구 북부 바이트라히야에서 주민들이 구호품을 받고 있다. 바이트라히야/로이터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최소 56명이 또 이스라엘군의 총격 등으로 사망했다. 절반 이상이 구호품 배급소 인근에서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과 알자지라는 16일 목격자 증언을 인용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발포 등으로 최소 주민 5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38명은 가자 남부 라파흐 지역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배급소에서 구호품을 받으러 몰려든 이들이었다. 다친 이들도 200명이다. 가자인도주의재단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주도하는 단체로 지난달 말 이들이 배급을 시작하자마자 배급소 주변에서 총격 등으로 주민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고,보험설계사 자격증
이후 비슷한 일이 매일같이 반복되고 있다.
헤바 주다 등 2명의 가자 주민은 에이피(AP) 통신에 이스라엘군이 이날 새벽 4시께 가자인도주의재단 센터에서 몇미터 떨어진 교차로에서 주민들을 향해 발포했다고 말했다.
가자 남부 칸유니스의 대형 병원이었던 나세르 병원에서 아흐마드 파야드는 주검 옆에서 눈물을 흘리며 “아이들에수협대출
게 식량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그곳에 갔지만 함정이었고, 살인이었다. 모두에게 말한다. 그곳에 가지 말라”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책임을 부정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질서 유지를 위해 경고 사격은 했지만 주민을 향해 직접 발포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하마스에 대항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이스라엘로부터 총기 등 무기군인대출추천
를 지원받아 구호품 배급소 인근에서 총격을 가하는 일도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다.
구호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군과 가자인도주의재단이 배급 장소로 가는 경로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수천명의 주민이 위험 지역을 통해 배급소로 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가자인도주의재단이 배급소를 유엔 기관이 운영하던 시절보다 대폭 축소해 굶주린 주민들이 한꺼번경기도급식비
에 몰리는 점도 비인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16일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 동쪽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연기 기둥이 솟아오르고 있다. 자발리야/AFP 연합뉴스
가자지구 보건부 집계 결과 가자인도주의재단이 구호품네이버 계산
배급을 시작한 지난달 말 이후에만 최소 300명이 사망하고 2600명 이상이 다쳤다. 이스라엘은 3월 초부터 약 3개월 동안 식량, 의약품 등 모든 구호품의 유통·배급을 전면 봉쇄해 가자지구를 기근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최우리 기자 [email protected]